루마니아 감독, 크리스티안 문쥬는 집요한 리얼리즘을 그린다. 2002년 감독으로 데뷔해 오늘날까지 총 4편의 장편을 연출했으며, 그중 3편이 칸영화제에 입상했다. ‘다르덴 형제를 잇는 칸의 위너’라는 수식이 늘 따라붙는 감독의 최근작 <엘리자의 내일>과 함께, 그의 스릴러적 리얼리즘이 도드라진 필모그래피를 두루 훑어보았다.
그러니까, 낙태를 단순히 합법 또는 불법으로 가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.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쉽게 판단해서도 안 되는 낙태와 출산 문제. 그 사이 극심한 고뇌에 휩싸인 여성의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<24주>와 함께, 낙태를 소재로 한 몇몇 영화들을 함께 살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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